서울 지하철 5호선 인천 검단~김포 연장안 진행 상황
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인천) 연장구간 노선 관련하여, 정부 중재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세종 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연장구간은 서울 방화역 ~ 인천 검단신도시 ~ 김포 한강신도시에 해당합니다.
현재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서편 종착역은 방화역(서울 강서구 방화동 829-15)입니다.
오래 전부터 5호선은 인근 경기도 지역 (인천광역시, 고양시, 김포시 등)에서 연장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수 차례 추진 시도가 있었으나 번번히 착수로 이어지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2018년 서울특별시의 방화차량사업소 부지 개발을 추진으로, 5호선 서부 연장 이슈가 재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도 인천광역시와 김포 광역시의 노선 연장안 갈등은 팽팽하였습니다.
인천광역시와 김포시 모두 상당한 인구 수를 자랑하는 만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양보 없는 접전이 계속되었는데요.
이에 대광위는 오늘 중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 2개 역 경유하고, 인천시&김포시 경계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시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취지의 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조정안에 따르면 총 10개 정거장, 노선의 총 길이는 25.56KM, 사업비는 3.07조원 수준이며, 통행 시간은 25.7분입니다.
그리고 대광위는, 세부 노선에 대한 각 지자체(인천, 김포) 대립으로 인한 국가계획 반영 등 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발생하게 된 조정노선과 사용비용 분담 방안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천지역 사업비(6,714억원), 김포지역 사업비(2조 2,648억원)의 비율(1 : 3.4)로 분담하고, 변경 시 재산정하도록 방침을 덧붙였습니다.
오늘 국토부가 발표한 조정안에 대해서, 오는 2월까지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최종 흐름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안을 도출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모쪼록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 볼 수 있는 노선으로 연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